삼성전자는 27일 진행된 2021년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반도체 빗그로스(비트당 출하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서버 중심 수요 견조세는 지속됐지만,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예상보다는 장기화되고 고객사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세트 생산에 차질이 있었다"며 "시안 락다운에 따른 생산 영향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무리한 판매 확대를 자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 시장은 점점 다양한 불확실성 그리고 변수가 상존하면서 제품 라인업이 다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시장에서 최적의 제품 믹스를 바탕으로 해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