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가 두 번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선보인다.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과 한류스타 이민호가 주연으로 나섰다.
애플TV+는 ‘파친코’를 3월 25일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연대기를 다룬다.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로 재미교포 이민진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조선에서 일본, 미국으로 옮겨간 선자와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윤여정은 나이 든 선자 역을 맡았으며, 이민호는 젊은 시절 순자의 상대역인 한수로 분한다. 구체적인 시놉시스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0대 시절의 선자 역은 김민하, 모자수 역은 아라이 소지, 솔로몬 역은 진하, 양진 역은 정인지, 에츠코 역은 미나미 카호 등이 맡았다.
‘파친코’의 각본을 쓰고 총괄 제작을 맡은 수 휴는 “나의 선조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헌사”라며 “우리 모두의 가족사에 존재하는 모든 ‘선자’에게 바치는 이야기로 이처럼 헌신적이고 유능한 배우 및 제작진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라마는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편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