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비상...홍콩서 200명 이상 감염

입력 2022-01-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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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변이 관련 아직 알려진 것 별로 없어

▲홍콩에서 사람들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홍콩/AP연합뉴스
홍콩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200명 이상이 스텔스 변이에 감염됐다며 21일간의 호텔 격리 동안 스텔스 변이에 감염된 여행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스텔스 변이는 오미크론의 새 변종으로 알려졌다. 감염력이 얼마나 센지, 치명적인지 등 스텔스 변이 관련해 알려진 건 아직 별로 없다.

다만 독특한 유전적 특징 때문에 다른 코로나 변이와 구분하는 게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 정부는 코로나 발생 이후 강력한 봉쇄 조치로 확진자 급증을 차단해왔다. 홍콩 시내에서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건 대단히 이례적이다.

홍콩 정부는 감염자가 2~3일 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홍콩이 인구밀도가 높은 반면 백신 접종률은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불안이 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스텔스 변이로 씨름하고 있는 국가는 홍콩만이 아니다. 1월 중순 덴마크에서도 감염자의 절반이 스텔스 변이로 나타났다. WHO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할지 검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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