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였던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대구 중남구 선거는 직전 국회의원이 대장동 혐의를 받아 발생한 것”이라며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말하는 것이다. 내로남불 문재인 정부와 다른 새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구 중남구 지역구 의원이었던 곽상도 전 의원은 현재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뇌물 의혹을 받고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는 곳은 서울 종로, 서울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상당 등 4개 지역구다.
국민의힘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공천 신청 공고를 내 2월 3~4일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종로 지역구 전략 공천 여부와 관련해 권 위원장은 “공천을 어떤 식으로 할지는 공관위에서 계속 고민하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