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을 위해 지역별 일출 여행 명소, 호캉스 현황, 집콕 족을 위한 문화 생활 콘텐츠에 대해 정리해봤다.
서울 매봉산 공원·충남 백월산·삼척 갈남마을 등 일출 명소
서울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대표적인 일출 명소는 매봉산 공원이다. 서울 성동구와 용산구, 중구에 걸쳐있는 매봉산은 해발 174m로 높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며 계단과 산책로도 정비가 잘 돼 있어 매봉산 공원 입구에서 정상에 선 팔각정까지 15분이면 등반할 수 있다.
매봉산 공원 팔각정은 야경 촬영지로도 이름난 곳이다. 일출 전에 정상에 다다른다면 아름다운 새벽 풍경도 바라볼 수 있다.
충남 홍성 홍성읍에 있는 백월산은 유명세를 치르지 않은 일출 명소다. 높이 394.3m로 오르기 크게 어렵지 않으며 차로도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드라이브 겸 떠나기도 좋다. 특히 정상에 오르면 경치가 탁 트여 있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 좋다.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가장 북쪽에 있는 갈남항은 비교적 최근에 주목받기 시작한 숨은 일출 명소다. 어촌의 정취와 함께 조용하게 일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마을 입구에 넓은 전망대가 있어 동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성황당 둘레길, 마을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돼 편의성도 갖췄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27일 기준 전국 주요 호텔과 리조트의 설 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이 100%에 근접했다고 한다.
서울 주요 호텔들도 설캉스 특수를 누리며 예년보다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설 연휴 기간에 90% 이상의 예약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역시 70~80%대 예약률을 기록 중이라고 한다.
연휴 호캉스 수요 급증에 발맞춰 호텔업계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묵을 수 있거나 자녀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을 위한 패키지를 내놓는 등 맞춤형 상품들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28일부터 오는 2월 6일까지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온라인 전시해설 ‘집에서 만나는 박수근 △광화문 관련 콘텐츠 ’광화풍류‘ △경복궁 발굴·복원 30주년 기념 특별전 ’고궁연화‘ △신작 공연 ’만선‘ △국보 반가사유상 ’사유의 방‘ 등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특별전 전시 해설 △’200초로 즐기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 유산‘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준비돼있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여행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준비한 ‘집에서 즐기는 운동(홈트)!’도 만나볼 수 있다.
환경부에서도 가정에서 전시관 관람과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는 주요 국립공원 정상의 실시간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볼 수 있다. 국립공원 신(新)기행과 같은 비대면 탐방프로그램도 국립공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온라인 전시관을 마련해 생물과 생태 관련 온라인 콘텐츠와 전시관 가상투어 등을 통해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생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공영동물원은 비대면으로도 동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유튜브 전용 채널을 통해 온라인 관람을 할 수 있게 한다.
서울대공원과 서울 어린이대공원 등에서는 유튜브 등을 통해 설맞이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 집 밖을 나서지 않고서도 전시와 관람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