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2년 설날을 ‘비대면’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이동통신 3사가 다양한 비대면 즐길 거리를 내놨다. 메타버스 세상에서 호랑이 전시를 즐기고, IPTV를 통해 신작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됐다.
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맞아 이동통신 3사가 다양한 즐길 거리를 내놓고 있다.
SK텔레콤(SKT)은 설 연휴를 맞아 비대면으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통해서다.
먼저 SKT는 이프랜드에서 전시회 ‘임인년 호랑이 그림전(展)’을 개최한다. 가상 공간에 작가 42명의 호랑이를 소재로 한 50개 작품을 전시한다. 원작 그대로 재현한 작품부터 MZ세대 작가들의 일러스트까지 다양하다.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프랜드 공식 인플루언서인 ‘이프렌즈’가 ‘설날 특집 퀴즈쇼’, ‘명절 음식 이야기’, ‘설날 덕담 나누기’ 등 다양한 설날 특집 모임을 운영하는 것. 기간은 31일부터 2월 2일까지다.
이프렌즈는 이프랜드에서 운영하는 신개념 메타버스 인플루언서 그룹이다. 아나운서부터 작가, 배우, 교수 등 다양한 직업군 23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또한 정동진 해돋이 영상 ‘2022 근하신년-새해 첫날 해돋이’도 설 연휴 기간 매일 아침 7시마다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일 이프랜드에서 해돋이를 생중계한 영상으로, 당시 2000여 명의 이용자가 메타버스를 통해 해돋이를 감상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코로나19로 명절 가족모임, 공연 감상, 여행 등 제약이 많은 상황 속에서,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들이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지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 명절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는 ‘집콕족’을 위해 신작 영화·드라마를 IPTV로 속속 공개했다.
KT는 2일까지 올레TV에서 현재 상영 중인 최신영화부터 설 연휴에 볼만한 추천 영화까지 엄선한 ‘2022 설특집관’을 운영하고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화 ‘경관의 피’, ‘이터널스’ 등 최신 영화 50편 중 1편 이상을 구매해 본 소비자 중 2022명을 추첨해 순금 호랑이 골드바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2022명 설 선물 왔~어흥!’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겨울왕국’ 등 마블·디즈니 시리즈 명작과 150여 편의 연휴 특선 추천작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금액의 20%를 올레 tv TV포인트로 돌려주는 ‘연휴 테마 페이백’ 프로모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올레 tv의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 키즈랜드에서도 ‘설 연휴 특집관’을 구성해 완구 증정 이벤트를 연다.
LG유플러스도 내달 3일까지 IPTV U+tv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드라마 할인, VOD 할인쿠폰 및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최신 영화를 최대 54%, 인기 명작 드라마를 최대 70% 할인된 금액에 볼 수 있다. 지난해 흥행작인 영화 ‘모가디슈’, ‘기적’ 등 100여 편의 영화가 준비돼 있으며, 상영 중인 영화 ‘경관의 피’, ‘씽2게더’ 등도 VOD를 통해 즐길 수 있다. 해당 작품은 U+모바일tv에서도 할인된 가격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드라마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 ‘원더우먼’ 등 인기 드라마를 정주행할 수 있는 무료 특집관도 편성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프로모션 기간 중 U+tv에서 VOD를 가장 많이 시청하거나 구매액이 가장 큰 고객을 1명씩 선정해 1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또한, 5000원 이상 최신영화 VOD를 2편 이상 구매한 고객 전원은 5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