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등 원팀 구성에 "대세엔 지장 없을 것"
▲지난달 5일 쇄신안을 발표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설 명절 인사차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등 주목을 받고 있지만, 선거 국면 활동 가능성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에게 지난달 31일 전화를 해 설 명절 안부를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위원장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윤 후보와 통화 여부를 인정하면서도 "별로 그렇게 의미도 없는데 뭘 그런 걸 물어보는가"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선거 국면에서 도와달라는 말을 건넸냐는 물음에도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향후 선거 국면에서 활동할 계획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5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대선 국면에서 사라졌으나, 최근 송영길 민주당 대표 등이 구애를 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김 전 위원장은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 아무 의미가 없다"며 민주당 합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 후보 선대위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한 것과 관련해선 "대세에 지장이 없을 거다. 아마"라고 평가절하했다. 본인의 합류에 관해선 "그 사람들 생각"이라며 "그 사람들하고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