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미국에 밀수출된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회사는 밀수출 대상자에 대한 법적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일 미국에서 유통된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회사와 무관한 제 3자에 의해 미국으로 불법 수출됐다. 다만 해당 제품이 실제 미국 시장에 유통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리콜 대상 제품은 미국 FDA승인을 받은 'COVID-19 At-Home Test'와는 다른 제품이다. 회사 측은 리콜 규모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달 12일 COVID-19 At-Home Test를 미국에 공급하는 1008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달 17일에는 998억 원 규모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미국으로 수출된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