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식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노래방 기기 제조와 음원 공급 사업을 영위하는 TJ미디어가 전날보다 29.87%(1410원) 올라 6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계절독감 전환 검토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 상황에 대해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 및 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 본격 검토하겠다”고 했다. 중대본이 계절독감 전환 가능성을 공개 언급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전날보다 6.53%(1850원) 하락한 2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사노피와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고 최고 3만48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이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우하향하는 양상을 보인다.
다만 증권가에선 에이비엘바이오 하락을 일시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사노피 기술이전계약의 선급금은 계약서 상 무조건적으로 들어오게 되는 금액이고, 단기마일스톤은 미국 FDA IND(시험계획) 승인 되는 즉시 받게 된다"며 "미국 FDA는 IND 신청 후 평균적으로 1달 내로 승인여부가 결정되기에 (승인이) 연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달 사노피와 초대형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ABL301'을 총 10억6000만달러(약 1조2700억 원)에 사노피에 기술이전했다. 구체적으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7500만달러(900억 원)와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9억8500만 달러(1조1800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소주 출고가 인상 소식에 전날보다 9.03%(2750원) 오른 3만3200원에 거래를 마친 하이트진로는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한 매체를 통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하이트진로는 종가보다 1.36%(450원) 하락한 3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