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로 시작된 다툼으로 친구를 살해한 크리스토퍼 얼배처(29). (출처=뉴욕타임스 보도 화면)
미국의 한 남성이 마요네즈 때문에 친구를 살해했다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법원이 친구를 자동차로 쳐 살해한 크리스토퍼 얼배처(29)의 1급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 중형을 선고했다.
얼배처는 2020년 12월 동네의 작은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친구인 케일럽 솔버그(30)와 다투었다. 자신의 음식에 마요네즈를 넣은 얼배처에 솔버그가 크게 화를 냈기 때문.
이에 얼배처는 솔버그에게 “집에 불을 지르고 총으로 쏘겠다”라고 위협을 했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에게 주먹질을 하며 싸움을 벌였다.
화가 풀리지 않은 얼배처는 솔버그에게 복수하겠다며 자신의 픽업트럭으로 솔버그를 들이받았다. 처음 충돌 당시 솔버그는 살아 있었지만 다시 돌아온 얼배처가 쓰러진 솔버그를 두 차례 밟고 지나가며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법원은 얼배처가 쓰러진 솔버그 위로 차량을 두 차례 몰고 간 것에 대해 매우 잔인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종신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