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종목은 휴림로봇, 비덴트, 스코넥,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이다.
휴림로봇은 삼부토건 매각 추진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날보다 21.05% 오른 1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림로봇은 올해 1월 초 기준 삼부토건 지분 10.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전날 일부 언론들은 삼부토건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중견기업 일부와 부동산 시행사를 비롯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덴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16.93% 급등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지분을 각각 10.23%, 34.22%씩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인도에서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NDTV 등 인도 언론은 7일(현지시간) 만수크 만다비야 인도 보건부 장관의 트위터 등을 인용해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이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6일 스푸트니크 라이트 코로나19(COVID-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로부터 수주한 위탁생산 물량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을 생산하게 되며 계약금 규모는 288억 원이다.
스코넥은 코스닥 입성 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스코넥은 지난 4일 신규 상장한 뒤 공모가 1만3000원의 두 배인 2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장중 3만3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 초반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해 첫날 6% 가까운 하락세로 마쳤다. 스코넥의 주가 하락은 이틀째에도 이어져 7일에는 12% 이상 내린 2만1450원을 기록, 시초가 밑으로 내려갔다.
스코넥은 2002년 출범했으며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과 제작에 특화된 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VR 콘텐츠 구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메타버스 밸류체인 내 VR 게임사업, XR 교육·훈련사업, XR 미래사업을 추진한다.
스코넥은 2015년 ‘VR 멀미 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VR 1인칭 슈팅 게임(FPS) ‘모탈블리츠’를 출시했다. 2017년에는 같은 IP를 소니의 PSVR 기기로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해 글로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