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순이익 2.5兆 넘었다…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22-0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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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부문 확충ㆍ수익창출력 강화 결실에 전년比 98% 성장

완전민영화에 성공한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2조50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작년 당기순이익 2조587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3073억 원) 대비 97.9%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설립 3년 차를 맞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성과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수익창출력, 적극적인 건전성 및 비용 관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8조34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6조9857억 원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노력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3583억 원을 시현하며, 전년 대비 65.2% 증가했다. 이는 유가증권, 외환ㆍ파생 등 본사 영업부문 호조와 핵심 수수료 이익의 턴어라운드에 기인했다.

특히 비은행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높아지고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비이자이익 창출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3755억 원, 우리카드 2007억 원, 우리금융캐피탈 1406억 원 및 우리종합금융 799억 원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도 여신 취급 시 리스크를 중시하면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 0.21%의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됐다.

또한,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4%, 192.2% 기록하며 미래 불확실성에 충분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그룹의 판매관리비용률은 그동안 전사적으로 추진한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55.0% 대비 7.5%p(포인트) 감소한 47.5%를 기록하며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우리금융은 배당금을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했다. 역대 최대인 주당 900원으로(중간배당 150원 포함) 결정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지난해 완전민영화로 조성된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우리금융의 도약을 예고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작년은 실적 턴어라운드, 판관비용률 및 자본비율 개선, 완전민영화 달성 등 뜻깊은 한 해였다”라면서 ”올해도 견조해진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창출과 지속성장 기반을 착실히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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