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7만 원은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4분기 매출액 1조3247억 원과 영업이익 2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4.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2020년 4분기 희망퇴직 관련 85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부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외 직영 점포 폐점에 손상차손이 440억 원가량 반영됐고, 해외 부문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중국 사업 정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지금 주가는 29.7배 수준”이라며 “이니스프리 정비 시간이 필요하고, 설화수의 꾸준한 성장에도 중국 성장 둔화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