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주택연금제도 도입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여영국 대표와 정재민 서울시당위원장이 함께했다. (사진출처=정의당)
정의당은 10일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권 시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의사와 함께 "해방 직후 미군정이 지정한 세계 유일의 '특별시' 지위를 내려놓고 수도 이전에 협력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수도 이전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대학의 서울집중을 해체하기 위해 ‘국공립대학 통합 네트워크’ 정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서울형 주택연금제도 도입과 지방이전 지원 프로그램 대폭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어 "평등하고 안전한 도시를 위해, 불평등과 불안에 맞서는 서울시정이 필요하다"며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경계와 흩어짐의 시간을 지나, 연대와 결속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저 권수정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다"고 밝혔다.
한편, 권 의원은 작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발생이 발생한 후 당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의 '무공천' 결정을 받아들여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앞서 정의당은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는 장애인이자 여성운동가인 배복주 부대표를 단수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