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포항공항 홈페이지 캡쳐. (한국공항공사)
국토교통부는 한국공항공사가 국토부에 제출한 ‘포항공항 명칭변경(안)’이 이달 9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명칭 변경이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포항시와 경주시가 합의를 거쳐 공항명칭 관리지침에 따라 공항운영자인 한국공항공사에 신청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29일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신청한 포항공항 명칭 변경(안)은 한국공항공사에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명칭변경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적정‘한 것으로 의결된 바 있다.
국토부는 공항명칭 변경에 따라 공항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공항 여객터미널 내·외의 안내표지, 주변의 도로표지판 등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해 공항명칭 변경내용을 항공정보간행물(AIP)에 실어 항공사 등 국내외 항공업계 종사자에게 미리 알리는 등 철저한 준비작업을 거쳐 7월 14일부터 변경된 공항 명칭인 ‘포항경주공항’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명칭 변경에 맞춰 포항시와 경주시에서 공항과 경주 관광지 간 직통 버스 신설, 렌터카 및 공유모빌리티 유치, 관광 안내시설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명칭 변경 후 새롭게 도약하는 포항경주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경제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