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간담회 개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를 만나 외국인 투자 증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1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IFC 포럼에서 열린 이번 특별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외국인 직접투자 증진과 대한민국을 많은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로 만들기 위한 정책 수립에 있어 김 후보께서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핵심 전략사업에서 혁신이 가능하도록 규제 개혁을 단행하겠다는 김 후보님의 포부와 비전을 잘 알고 있다.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대적이며, 바로 지금이 이러한 논의를 할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암참은 비정치적이고 초당적인 조직으로, 오늘의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 전역에 걸친 경제 성장을 더욱 가속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눌 수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주한미국기업에 대한 지원의 핵심은 ‘노동유연성 확보’라고 강조하며 “진보는 노동자 측에 노동유연성을 양보하고자 설득해야 하고, 보수는 경영자 측에 노동안정성을 높이자고 해 빅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로의 금기를 깨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반드시 한국경제에 노동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성장에 주한미국기업들이 동참하고, 그 성과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암참과 주한미국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한국시장에 대한 직접 투자, 특히 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한다”며 “정부는 노동유연성 확보를 포함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만들어 갈 ‘기회의 나라’ 대한민국인 주한미국기업에도 투자하고, 사업하고 성장할 기회가 넘치는 나라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암참 이사진을 포함한 10여 명의 미국 기업 대표단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은 베이커 휴즈, GE 코리아, HP 프린팅 코리아, IBM 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한국MSD, 법무법인 세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