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지난해 연매출이 5560억 원을 기록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8% 하락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줄었지만 매출액은 1734억 원으로 28.5% 성장했다.
컴투스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컴투스프로야구, 9이닝스 등 야구 게임 라인업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또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 성과가 더해지며 2021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올해 웹 3.0의 가치에 중심을 둔 탈중앙화 프로토콜 경제 기반의 C2X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고, 현실과 가상을 잇는 올인원 미러월드 메타버스 ‘컴투버스’를 오픈하는 등 미래 디지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컴투스 그룹이 주도적으로 구축하는 C2X 플랫폼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으로 세계의 다양한 게임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대규모 오픈 생태계로 조성돼, 글로벌 게임 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컴투스의 메타버스 ‘컴투버스’는 가상 오피스 환경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별 파트너들과 연계한 생활·엔터테인먼트·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 라이프 플랫폼’으로 설계된다. 2022년 가상오피스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여러 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컴투버스 자산을 NFT화하고, 토큰 이코노미 시스템으로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 메타노믹스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세상의 모든 게임이 웹 3.0의 가치를 담은 C2X로 연결될 것이며, 세상의 모든 일상이 새로운 메타버스 월드 컴투버스로 투영될 것”이라며, “컴투스는 미래의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디지털 패러다임의 표준을 제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