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기저질환이 있으신데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타깝다. 모쪼록 무탈하시길 빈다. 안 후보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대선후보로 직접 등록한 뒤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부인이 김미경 교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유튜브로 이를 대신했다.
민주당 일부에서는 그동안 안 후보와의 연대론을 물밑에서 추진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는 후보 단일화보다 연대란 형식을 통해 차기 정부에서 통합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지금은 민생을 챙길 때"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