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4차 접종 계획도 같은 날 발표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국내에서 5번째로 허용된 코로나19 백신이다. 노바백스는 1인용으로 공급돼 소분 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고, 냉장보관(2∼8℃)할 수 있어 보관과 수송이 쉽다.
대상은 요양시설 입소자, 요양병원 입원환자 등 고위험군이며 의료기관 자체접종 및 의료진 방문접종 방식으로 노바백스 백신접종을 시행한다.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카카오·네이버 당일 접종 서비스,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을 통해 보건소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노바백스를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통한 노바백스 접종은 내달 7일부터 시작된다. 접종 예약은 21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에서 가능하다.
일부 3차 접종에도 노바백스 백신이 활용된다. 앞서 노바백스가 아닌 백신으로 기본 접종을 마쳤지만, 기본 접종시 접종 금기·연기 등 의학적 사유가 있을 때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교차접종을 받을 때에는 의사의 판단이 필요하다. 대상자는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에 접종할 수 있다.
이날 방역당국은 14일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에서 고위험군 중심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도 발표한다. 4차 접종 대상에는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 입소자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일 백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 등에 대한 4차 접종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4차 접종 시기에 대해 “(3차 접종과) 4개월 간격을 두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2월 말부터 3월에 대부분 4개월이 도래해 그 시기로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