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전 사업부 고른 성장

입력 2022-02-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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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가 지난해 전 사업부 동반 성장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2021년 매출액 54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2억 원으로 집계됐다.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사업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영향으로 병원 방문 환자수가 감소했음에도 검증된 제품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중증 수술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전년대비 4.8% 늘었다. 지난해 누적 2만 명 이상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사용됨으로써 2012년 품목허가 이래 10년 연속 성장했다.

국내 제대혈은행 점유율 1위 '셀트리'를 운영중인 제대혈 사업부는 매년 신생아 수 감소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제대혈 인식 확대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고객 맞춤 보관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22.5%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온라인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여성전용 제품 등의 판매 증가로 이어져 30.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손실은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 등의 연구개발 비용의 증가와 GMP 생산시설 선행 투자 등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투자부동산의 평가이익으로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91.8% 증가한 약 6억 원을 달성, 이연법인세 효과로 당기순손실 1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각 사업부가 각고의 노력을 통해 최대 매출 성과를 이루며, 성공적으로 미래 성장 기틀을 준비한 해"라며 "올해는 SMUP-IA-01의 국내 임상 2상 진행과 카티스템의 해외 임상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점을 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말 차세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국내 2상 임상에 진입했다. SMUP-IA-01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경증 및 중등도(K&L 2~3등급)의 환자에 간편한 주사형 투여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근본적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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