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한 실적이 공개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3분 기준 KCC는 전날 대비 18.38%(6만9000원) 내린 3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KCC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 보다 낮게 나오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KCC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1조5100억 원, 영업이익 683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2.6%, 26.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손실은 1875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KCC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1385억 원) 대비 51%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모멘티브 정기보수 등 점검비용, 메탈실리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및 거래선 다변화에 따른 물류비 증가 등이 영향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세전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은 삼성물산(지분 9.1%), 한국조선해양(지분 6.6%) 등 KCC 보유 주요 상장사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반영”이라며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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