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러스생명과학, 앱클론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입력 2022-02-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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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플러스생명과학은 항체기반 CAR-T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앱클론은 지플러스생명과학이 보유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동종유래(Allogeneic) CAR-T, 자가유래(Autologous) CAR-T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고, 지플러스생명과학은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을 받는다. 계약조건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기존 유전자가위 기술보다 성능이 향상된 크리스퍼 플러스(CRISPR PLUS) 기술과 gfCas12a 유전자가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국내외 유수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도입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관련 응용개량기술 상업화 권리를 확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앱클론은 자체 항체 발굴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기술을 CAR-T 세포치료제에도 적용하고 있다. 새로운 에피토프에 최적화된 ‘1218 항체’를 개발했고 이를 AT101(CD19 CAR-T 세포치료제)에 적용해 국내 1/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앱클론의 세포치료제는 기존 혈액암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CAR-T 치료제 불응 환자 및 재발 환자들에게도 치료 효능이 기대된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현재까지 동종유래 CAR-T 기술로 상용화된 제품은 전 세계 어디서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플러스생명과학과 공동연구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타깃 유전자를 선별해 국내 최초의 구체화된 동종유래 CAR-T 파이프라인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지플러스생명과학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우수성과 확장성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포치료제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앱클론과 함께 고형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질환 적용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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