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디지털 성범죄, 무관용 원칙 강력 대응"

입력 2022-02-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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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전남 순천시 연향패션거리에서 열린 '약무호남 시무국가' 순천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디지털 성범죄는 버튼 하나로 인권을 파괴하는 인권 살인이나 다름없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 '이재명의 페이지'를 통해 "무관용을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피해자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n번방 사건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참상을 목격한 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만들었다. 2021년 말 기준 18만 건 이상 상담과 2000여 건의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을 했다"면서 과거 성과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디지털 성범죄는 특정 성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범죄로 오인할 수 있지만 피해자 중에는 일명 '몸캠피싱'에 연루된 청소년부터 중장년 남성들도 많았다.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 "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n번방'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추적단 불꽃' 박지현 활동가가 선대위 디지털성범죄 특별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을 들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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