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로또 인증샷…1명이 5번 당첨돼
지난 19일 추첨한 제1003회 로또복권에서 수동 번호 선택 5개가 동시에 1등에 당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실제 당첨 인증샷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20일 로또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003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1, 4, 29, 39, 43, 45이었습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1이었습니다. 1등 당첨자는 자동 8명·수동 6명 등 총 14명이며, 각각 18억1112만 원을 받게 됩니다.
당첨 번호 발표 직후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판매점에서 수동 선택 1등이 5명이나 나온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당첨자가 동일인인지에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90억 로또 인증’이라는 글에 따르면 해당 당첨자는 1명이었습니다. 해당 글에는 같은 숫자를 수동으로 총 다섯 게임 연속으로 선택한 로또 용지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당첨자는 전날인 19일 오후 3시 44분에 해당 로또를 구매했는데, 약 5시간 만에 수십억 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해당 당첨자의 당첨금은 총 90억5558만4110원으로, 복권 당첨금 3억 원 이상 시 부과되는 세금 33%를 고려해도 약 60억6721만 원을 받게 됩니다.
모란시장 벤치에 북 '김씨 삼부자' 사진이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북한의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부자의 사진 액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0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경 모란시장을 지나던 시민으로부터 “벤치 위에 ‘김씨 3부자’의 사진이 세워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진은 가로 20cm 정도의 크기였으며, 모두 액자에 담겨 벤치 세 곳에 하나씩 나란히 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진을 수거하고, CCTV 등을 통해 사진이 놓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이 발견된 곳은 유동인구가 많아 대선 주자들도 자주 유세를 오는 장소”라며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설치한 사람을 찾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할인마트 물류센터서 발견
미국의 프랜차이즈 할인마트 ‘패밀리달러’의 한 물류센터에서 죽은 쥐 약 1100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남부지방의 400여개 패밀리달러 매장이 잠정 폐쇄됐고, 대대적인 리콜도 실시됩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조사 결과 아칸소주(州)의 패밀리달러 물류센터에서 설치류 감염이 확인돼 미국 남부 패밀리달러 404개 매장이 잠정 폐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폐쇄 대상은 아칸소,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주리, 미시시피, 테네시 등 6개 주의 매장입니다. 또 이 위치의 매장에서 지난달 1일부터 구매한 식품, 반려동물 사료,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이 리콜 대상입니다.
FDA는 지난 18일 소비자 민원이 접수되며 아칸소주 멤피스의 패밀리달러 물류센터에 대한 시설 점검을 진행한 결과, 살아있는 설치류와 설치류의 사체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쥐들의 분비물, 시설을 갉아 먹고 둥지를 튼 흔적, 죽은 새와 새똥 등을 발견했고 보관된 제품이 이들 오염원으로부터 보호되지 못한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물류센터에서는 지난달 훈증 소독을 실시했는데, 당시 1100마리의 죽은 쥐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2300마리의 쥐가 있다는 회사 내부 기록도 확보했습니다.
FDA는 설치류 오염이 살모넬라 등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패밀리달러 측은 질병과 관련한 어떤 보고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