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충칭공장 잠정 가동 중단

입력 2022-02-22 12:31수정 2022-02-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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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주요 공장 중 한 곳의 가동을 잠정적으로 멈췄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 보도를 21일 회사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 충칭공장이 작년 12월부터 생산 중단 상태로 생산직 직원 대부분이 휴가 중이라고 보도했다.

충칭공장은 베이징의 2·3공장, 창저우(沧州)공장과 더불어 베이징현대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4개의 공장 중 하나다. 이 공장에서는 베르나, 안시노, 피에스타, ix25 등 주로 중국 시장 전용 차량이 생산된다.

제일재경은 최근 수년에 걸쳐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비롯된 생산능력 과잉 상태가 충칭공장 가동 중단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베이징현대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2016년 114만 대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급속히 감소해 2021년에는 38만5000대까지 줄었다.

베이징현대 4개 공장의 현재 연산 능력은 135만대에 달해 판매량을 크게 웃돈다.

현대차는 이같은 보도에 충칭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 상태라고 확인하면서도 이는 잠정적 조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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