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은 여성발전센터 문을 두드리면 된다. IT·소프트웨어, 마케팅‧홍보, 재무회계 등 분야별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우먼업' 기관에서 527개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먼업 기관은 여성발전센터 5곳과 여성인력개발센터 18곳 등 여성인력 개발기관을 통칭하는 서울시 브랜드다. 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직업 상담, 구인·구직 관리, 직업교육, 인턴십, 취업 및 사후관리 등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IT·소프트웨어, 마케팅·홍보, 재무회계, 디자인·뷰티·식품, 문화예술·서비스 등 분야별로 운영된다. 올해는 특히 고부가가치 직종 교육과정인 'AI(인공지능) 융합메이커 교육콘텐츠 개발자 양성',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 '빅데이터 융합 프런트 엔드(Front End) 개발자 양성과정' 등을 중점적으로 개설한다.
온라인 교육과정도 활성화 한다. 서부발전센터에서는 유튜브 크레에이터,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양성과정,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중부발전센터는 일자리 관련 특강교육뿐만 아니라 생활밀착형 강좌도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 코로나 상황으로 교육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총 885개의 교육과정이 운영됐고 취·창업으로 연계는 61.6%인 7557명이 달성했다. 특히 전문직업교육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 여성미래일자리 25개 교육의 경우, 420명 모집 중 405명이 수료해 96.4%의 수료율을 보였다. 수료인원 73%인 296명 취창업에 성공했다.
김선순 서울시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여성들이 미래일자리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