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침공 준비를 끝냈다”며 “19만 명 병력의 약 80%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50㎞ 내에 배치된 채로 진격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모든 게 준비됐다”며 “어느 때나 침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현재 진입했는지는 확인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파병을 명령한 상태다.
전날 러시아 상원은 푸틴 대통령이 요청한 해외파병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 지도자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군의 침략을 격퇴하는 것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자국민에게 러시아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