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자회사 알파에너웍스가 여의도역 인근에 신축중인 사학연금서울회관에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모듈을 납품하는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의도역 사거리에 위치한 38년된 노후 빌딩을 재건축해 신축중인 사학연금서울회관은 2020년10월 착공했다. 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상 42층, 220m 높이의 연면적 14만1668.98m²(약 4만2855평) 초고층 프리미엄 오피스 빌딩으로 사학연금공단이 시행하고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준공 후 대표적인 여의도의 랜드마크 빌딩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학연금서울회관 건물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자체 전기 소비량 중 일정부분을 친환경에너지 발전을 통해 충당할 계획을 반영하여 건물 남측면과 서측면에 약 400kW 용량의 BIPV 모듈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초 알파에너웍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내 BIPV 1위 알루이엔씨가 사학연금서울회관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최종 수주함에 따라 체결된 것이다.
알파에너웍스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모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컬러 BIPV 모듈을 상용화한 회사다.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알파홀딩스 논현 사옥 등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BIPV 모듈을 납품했다.
안현진 알파에너웍스 대표는 “건축물이 자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이 있지만 비용효율성이나 공사 난이도 등을 따졌을 때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에너지원은 태양광이 거의 유일하다”며 “기존의 태양광 모듈은 셀이 노출되어 건물의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당사의 컬러 태양광 모듈은 건물 외관과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인 사학연금서울회관에 BIPV 모듈을 납품함으로써 국내 컬러 BIPV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