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도우미에 주식 6억 증여한 CEO
인도의 IDFC퍼스트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운전기사와 가사도우미 등에게 자신의 주식 6억 원어치를 증여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V.바이다나탄 IDFC퍼스트은행 CEO가 그동안 자신을 도와준 주변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53만 달러(약 6억32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다나탄은 2018년 1월부터 자신이 보유한 지분의 38%를 이러한 방식으로 사회 공헌 활동에 활용해왔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학창시절 자신에게 수학을 가르쳐준 은사에게도 주식을 선물했습니다.
이 수학 선생은 어린 시절 가난했던 바이다나탄이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500루피(약 8000원)를 빌려줬었습니다.
바이다나탄은 앞으로도 자신의 주식 20만 주를 추가 매각해 자선 활동을 위한 복지기금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지분 3.7%에 해당하는 주식 90만 주를 은행 개인 대출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으며, 해당 주식은 은행 대출자들이 집을 살 때 사용될 예정입니다.
트렁크에 숨어있던 남성 체포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스토킹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의 차량 트렁크에 3시간 넘게 숨어있다가 차를 수색하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23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A씨는 전 남자친구 B씨에게 당한 스토킹 피해를 진술하기 위해 경찰서에 가려 했습니다. 이때 B씨가 접근금지 명령에도 또 찾아와 실랑이 끝에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스토킹 피해 진술을 위해 경찰 출석하는 피해자 차를 타고 경찰서까지 쫓아온 것입니다.
A씨가 경찰서에 도착한 뒤 B씨는 차에서 내려 몰래 가지고 있던 차량 열쇠를 이용해 차 뒷좌석을 통해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 숨어 있었습니다.
A씨가 조사를 받는 동안 블랙박스 영상 등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A씨 차량에 간 경찰관은 차 안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차량을 수색했습니다. 그리고 트렁크에 숨어있던 B씨를 발견했습니다. 트렁크에 숨은 지 3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이날 접근금지 명령을 어긴 B씨는 지난 9일 A씨의 주거지를 찾아 문을 두드리고, 16일에는 문 앞에 과일 상자를 두고 간 뒤 주변을 배회하는 등 여러 차례 A씨를 스토킹했습니다. 당시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가 긴급응급조치(접근금지)를 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으로 기회가 없을 것 같아 한 번이라도 얼굴을 더 보고 싶어 트렁크에 숨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B씨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호저에 덤볐다가 호되게 혼난 강아지
호저에게 덤볐다가 얼굴이 가시 범벅이 된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2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아드리아노 베르톨린은 지난 20일 반려견 ‘토르’의 얼굴과 다리, 입안에 노란색 가시 수백 개가 박혀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고슴도치처럼 몸통에 긴 가시가 있는 호저에게 입은 상처였습니다.
당시 베르톨린은 코로나19로 실직한 상태여서 토르를 동물병원에 데려갈 형편이 안됐습니다. 이에 베르톨린은 토르의 사연을 SNS에 올리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를 본 지역 의원 로베르토 아폴라리가 토르를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는 토르를 동물병원에 데려간 뒤 치료비 전액을 내줬습니다. 치료를 마친 토르는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토르는 지난해 2월에도 호저를 건드렸다가 다친 바 있습니다. 당시 베르톨린은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토르를 치료했습니다.
한편 호저의 가시는 털 일부가 딱딱하게 변한 것으로, 사람의 손톱과 같은 케라틴 성분입니다. 독성은 없지만 가시에 찔리면 상처에 세균이 감염될 우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