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빌딩을 매도해 최소 40억 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4일 류준열이 2020년 58억 원에 매입한 건물을 신축해 2년 만인 최근 150 억원에 되팔아 원금의 2배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준열이 2018년 3월 설립한 법인 딥브리딩 명의로 샀다. 법인 대표는 류준열의 모친이다.
류준열은 이 땅에 있던 단층 건물을 허물고 신축 공사를 진행했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이 과정에서 신축 자금 명목으로 17억 원을 또 대출 받았다. 신축 건물의 연면적은 1013.35㎡(306.54평)으로 건축비를 평당 800만 원으로 계산하면 24억 원 정도다. 17억 원이면 공사비의 약 70%다.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건물이 완공되자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고, 올해 1월 150억 원에 팔렸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차익은 세전 60억 원, 세후 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디스패치를 통해 “개인 수입 관리를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했고 해당 법인에서 사진 및 전시회 등을 기획하고 진행했다”며 “애초 강남 건물을 통해 친구들과 의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사업을 보류하면서 건물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류준열의 부동산 재테크가 알려지면서 과거 그의 인터뷰가 회자됐다. 류준열은 지난 2019년 영화 ‘돈’ 개봉을 앞두고 가진 한 인터뷰에서 “재테크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부자가 되면 좋지만, 데뷔 전부터 그 자체로 목표가 되는 것을 경계했다. 장담하지는 못해도 건물주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