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미래 치안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찰 미래비전위원회'를 25일 발족했다. 위원장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맡았으며 이 위원장을 포함해 각 분야 전문가 1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진은 위원회 발족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관계자 및 위원들. (연합뉴스)
다변화된 치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경찰 미래비전위원회가 출범했다.
경찰청은 25일 미래 치안 전략 마련을 위한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맡았고 이 위원장을 포함해 각 분야 전문가 1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경찰은 인공지능·확장 가상세계·블록체인 등 과학기술 발전이 치안의 영역을 급격히 확장하면서 새로운 위협이 늘고 있다고 위원회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 내부 시각을 벗어나 현재 치안 역량을 진단하고 전략을 수립하고자 민간 전문가로 미래비전위를 꾸렸다고 밝혔다.
경찰청과 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을 마련해 최종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립된 계획은 향후 경찰 활동과 관련한 법과 제도 정비, 치안 장비 개발, 각종 중기계획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
이광형 위원장은 "복잡하고 가변적인 치안 환경의 변화를 탐색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치안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 불안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