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심석희(24·서울시청)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25일 대한빙상연맹에 따르면 심석희는 이날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따라 심석희는 오는 27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심석희 측은 문서를 통해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이에 오는 27일 대표팀 숙소에 합류해 28일부터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나선다.
앞서 심석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1000m 결승전에서 최민정에 고의 충돌 의혹 및 최민정·김아랑을 험담한 사실이 알려지며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후 심석희는 징계가 과하다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상대로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당했다.
이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심성희는 지난 20일 자격정지가 풀림에 따라 합류가 가능해졌다. 다만 자신이 비난했던 동료 선수들과의 앙금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다.
심석희는 해당 논란에 대해 “피해 입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이를 받아들이고 이 전처럼 함께 훈련을 하게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한편 심석희가 합류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18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나선다.
발목 골절 부상으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지유는 대표팀 합류를 최종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