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2년여만에 채권단 관리체제를 졸업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6분 기준 두산중공업은 전날 대비 11.90%(2250원) 오른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1900원으로 15.87% 상승했다가 소폭 내려온 상태다.
전날 KDB산업은행은 두산중공업이 채권단과 체결한 재무구조 개선약정(MOU)에 의한 채권단 관리체제를 졸업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2020년 3월 산은 및 한국수출입은행에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두산중공업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조정에 성공하면서 관리체제가 종료됐다는 평가다. 산은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외부전문기관의 진단 결과 재무구조가 다시 독립 경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