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이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로봇 등에 적용 가능 ‘국산 1호 5G 모듈’ 상용화 기대감에 상승세다.
28일 오후 2시 1분 현재 우리넷은 전일대비 300원(3.34%) 상승한 928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3년 만에 오프라인 무대로 복귀한다.
지난 수년간 화두가 된 메타버스 세상을 모바일로 확장하고 우리나라 통신 3사가 5G의 차세대 기술인 5G+ 기술을 소개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올해 MWC에서는 150여개국 1500여개 기업들이 참석해 5G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우리넷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넷은 삼성전자와 함께 5G모듈을 개발해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5G 모바일 AP ‘엑시노스 980’과 모뎀 등을 제공했고, 우리넷등이 RF 안테나를 더해 B2B 5G 모듈과 단말을 개발했다.
5G 모듈은 모뎀칩을 핵심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무선주파수(RF) 안테나, 메모리 등을 인쇄회로기판(PCB)에 조합한 기능 집합형 부품이다.
또 5G 모듈은 로봇과 센서, CCTV 같은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탑재돼 통신과 데이터 처리를 위한 연산장치 역할을 한다. 5G 모듈은 5G망에 접속해 기기에 대한 명령을 제어하고 데이터를 전송한다.
우리넷이 삼성전자와 개발한 국산 5G 모듈은 퀄컴 제품에 비해 절반 수준 가격으로 로봇, 스마트 팩토리용 제어기기, 헬스케어 기기, 각종 센서 등에 5G 모듈을 적용해 활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