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작년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기록

입력 2022-03-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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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C.I

코리아센터는 지난 해 사업연도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3394억5000만 원, 영업이익 174억1000만 원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매출(누적)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와 1.4% 증가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0.8% 감소한 111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파생상품평가손실 등 영업외비용의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11억1000만 원으로 2020년 대비 1.2%가 증가했다. 쇼핑 솔루션 및 광고, 빅데이터, 풀필먼트, 오디오(팟캐스트)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은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샵 플랫폼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952억2000만 원을 기록했다.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상품 등록, 재고관리, 상품수정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쿠팡 전용 웹솔루션 지원 등으로 쇼핑몰 거래액 및 마켓연동 거래액은 총 8조8355억 원을 기록했다. 메이크샵 플랫폼 광고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14%가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 올리는데 일조했다. 오디오(팟캐스트) 방송 ‘팟빵’은 오디오 매거진을 중심으로 한 유료 방송들이 인기를 끌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무려 71.1% 상승했다.

특히 2022년도에는 지난해 12월 본격 론칭한 라이브 커머스 '날방TV'의 확장세가 가속화되고 메이크샵의 숙원 사업이자 경쟁사에서 지원하지 않는 쇼핑몰 전용 검색엔진 '다찾다'가 본격적으로 쇼핑몰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다찾다’에 포털사이트와 동일한 성능의 쇼핑검색 파인더 지원으로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으며 메이크샵 쇼핑몰 전반에 확대함과 동시에 독자적인 사업모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대비 9.1%가 성장한 1983억 원으로 집계됐다. 8개국 11곳 물류센터를 중심으로한 풀필먼트 및 해외 직구건수는 동기대비 6.7% 성장한 254만여 건을 달성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의 공급망(밸류체인)에 문제가 발생하고 미국 재난지원금 지원에 따른 보복 소비 여파로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연말특수가 실종된 상황에서 호주, 홍콩에 물류센터를 추가 오픈해 상대적으로 미국시장의 비중은 감소한 대신 다른 국가 비중이 확대된 결과다. 아울러 지난 10여년동안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테크 네트워크도 매출 향상에 한 몫 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하반기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직구 역직구를 확장하는 G2C(Gobal-To-Customer) 사업도 출범했다. 올해는 G2C 사업에 보다 집중해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 놓고 동남아시아와 유럽쪽에도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해 최대의 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누리 플랫폼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27.1% 증가한 365억10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1300만 개의 표준상품데이터 10억 개가 넘는 상품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에누리 플랫폼 매출중 빅데이터 매출 비중은 42%를 기록하며 빅데이터 1위 판매 사업자 지위를 굳건히 했다. 올해는 빅데이터 매출 비중 50% 이상도 기대하고 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코리아센터는 업계 유일하게 이커머스와 관련된 솔루션을 원스톱 제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셀러들의 판매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 기업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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