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하는 애플카에 한국산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이 탑재된다는 소식에 바이옵트로가 상승세다.
바이옵트로는 일본이 독점하던 인쇄회로기판(PCB) 전기 검사기(BBT) 기술 장비를 국산화하고, FC-BGA BBT 장비를 개발 중으로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3일 오후 2시 44분 현재 바이옵트로는 전일대비 500원(6.03%) 상승한 879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전자신문은 국내 한 기판 업체와 테스크포스(TF)를 꾸리고 FC-BGA 기판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FC-BGA 기판은 반도체 칩을 메인 기판과 연결하는 고부가 반도체 인쇄회로 기판으로, 자율주행차 완성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애플카에 한국산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이 탑재를 위해 애플은 연내 공급망(SCM) 선정을 마무리하고 시제품 개발에 돌입한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공급 논의는 상당히 진전됐으며, 해당 업체는 애플카 실무진과 FC-BGA 샘플을 주고받고 양산 전 초기 신뢰성 시험(퀄) 통과까지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바이옵트로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옵트로는 일본이 독점하던 인쇄회로기판(PCB) 전기 검사기(BBT) 기술 장비를 국산화했다. 바이옵트로는 과거 야마하가 과점하던 한국 FPCB BBT 장비를 국산화해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FC-BGA BBT 장비를 개발 중으로, 올 하반기 신규 장비 출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HDI PCB(고밀도기판), Semiconductor Substrate(미세회로기판), Flexible PCB(디스플레이, 모바일용)에 모두 대응이 가능한 BBT 라인업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