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은 4일 에스엘에 대해 ‘가동률 저점 통과에 자사주 소각을 더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이 지난 3일 자사주 175.4만 주(지분율 3.64%) 소각을 공시했다”며 “2020년 5월 회계처리 위반 이슈로 인한 2개월 거래정지, 과징금 납부 등이 주주가치 제고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 말 배당액을 500원으로 2020년과 동일하게 두고 배당성향은 20% 이상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고 향후 전기차 모델 대응을 위한 R&D투자가 안정화되면 배당 성향을 강화한다는 목표”라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객사인 현대차·기아, GM이 생산 가동률 저점을 통과 중인 점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기아는 2021년 3월을 피크로 생산이 감소 한 후 2022년 3월 기아는 인도공장 3교대전환(월+2만대효과)했고, GM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생산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오는 4월 Bolt 생산재개가 예정돼있으며, GM의 올해 판매 목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25~30%증가로 글로벌업체 중 가장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