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협상 타결 가능성 크고, 타결 이후 지속 수출"
▲상하이식품박람회 파프리카 홍보관에서 진행된 쿠킹쇼.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정부가 올해 수출검역협상에서 우선 순위로 추진할 품목을 선정했다. 협상 타결 가능성과 타결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들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파프리카, 참외, 쇠고기(한우) 등 16개 품목을 2022년도 수출검역협상 추진을 위한 중점품목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파프리카, 배, 버섯, 참외, 쇠고기(한우), 돼지고기, 가금육, 식육가공품, 삼계탕, 반려동물 사료 등 16개로, 수출업계, 생산자 단체 등으로부터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해외 시장수요와 경쟁력을 사전에 파악한 농축산물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 관련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수출검역협상을 위해 중점품목 선정에 나섰다. 검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큰 국가와 협상 타결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을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품목 선정에 따라 외국과 수출검역협상을 할 때 이번에 선정된 중점추진품목에 우선순위를 두고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도록 맞춤형 협상을 추진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중국, 홍콩 등 기존 시장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수출을 늘리고 새로운 수출시장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출검역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