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취향 고려한 품종 다양화…상품 확대로 2년 새 매출 11배 증가
마켓컬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마켓컬리는 ‘농부의 꽃’을 통해 시즌별로 가장 적절한 꽃 품종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같은 꽃이라도 다채로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종류를 세분화했다. 현재 판매 중인 꽃 상품은 약 60여 종으로 2년 새 7배 이상 늘었다. 이는 새벽배송 업계 평균 대비 약 5배가량 많은 상품 수다.
장미, 튤립, 백합 등 대중적인 꽃뿐만 아니라 왁스플라워, 라넌큘러스, 디스버드 등 독특한 매력을 갖춘 꽃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플래쉬 포인트 튤립, 슈가밤 장미, 펄키스타 소국 등처럼 독특한 색감의 꽃도 입점해 있다. 여기에 2~3종류의 꽃을 조합해 1만 원 대 이하 가격으로 판매하는 포켓플라워 상품을 작년 10월부터 선보이기도 했다.
화훼 상품의 다변화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마켓컬리가 올해 2월 판매한 꽃 상품은 ‘농부의 꽃’을 처음 선보인 2020년 2월 대비 2년 새 11배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화분 상품도 강화하며 관련 카테고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공기정화 식물로 구성된 메이크정글 상품을 입점시켰다. 메이크정글은 알아서 물을 흡수하고 필요한 타이밍을 알려주는 저면관수 화분에 심겨 있어 초보 식물 집사도 손쉽게 키울 수 있다.
한편, 마켓컬리는 지난해 강원도와 체결한 ‘농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강원도 화훼 농가의 꽃 상품을 한데 모은 ‘농부의 꽃 기획전’을 1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농가에서 갓 수확한 튤립, 장미, 프리지아, 백합 등 약 30여 종의 농부의 꽃 상품을 최대 19%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