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국내 최초 이종장기 원료부터 이식까지 전 과정 핵심시설 확보

입력 2022-03-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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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이종이식 종합 연구단지 제넨코어센터 외관 - GMP 제조소 및 연구동 (자료 = 제넨바이오)

제넨바이오가 국내 최초 이종장기 원료부터 이식까지 전 과정 아우르는 원스탑 플랫폼 핵심시설을 확보했다.

제넨바이오는 이종이식 종합 연구단지인 제넨코어센터 준공식을 지난 4일 경기도 평택에서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제넨코어센터는 핵심시설인 ‘비임상시험센터’와 ‘GMP 제조소’를 기반으로 이종이식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제조, 제품검증을 위한 비임상시험 등이 가능한 종합 R&D 센터이다.

경기도 평택 드림테크산업단지에 총 연면적 2만1060.56㎡ (6370.82평)규모로 마련됐으며 2월 28일부로 평택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제넨코어센터의 설계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은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감리단은 한미글로벌 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진행했다.

준공식에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 박금렬 국장,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성영철 제넥신 회장,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이사,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 진현탁 프로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성주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참석 내빈들의 축사, 제넨코어센터의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 제넨코어센터 연구동 시설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최근 미국 등에서 성공적인 이종장기이식 연구결과가 연이어 발표되며 이종이식 상용화가 빠르게 앞당겨지고 있는 현 시점에, 제넨바이오가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종합 이종이식 R&D 센터를 건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넨코어센터 준공으로 이종이식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탑(One-stop) 이종이식 플랫폼 구현이 가능해진 만큼, 제넨바이오는 전세계가 직면한 이식용 장기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환자들을 돕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넨바이오는 제넨코어센터 준공을 기점으로 이종이식 연구개발 및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인근 부지에서 운영 중인 형질전환센터와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제넨코어센터는 이종이식제품 원료에 대한 유효성 평가와 제품 제조를, 형질전환센터는 원료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며 이종이식 제품 개발을 위한 모든 프로세스를 수행하게 된다.

제넨코어센터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비임상시험센터’는 비임상 동물시험 수행으로 이종이식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해 임상적용의 발판을 마련하고, 시판 후 실제 제조시에 수집되는 샘플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형질전환센터에서 이종이식 원료가 양산된 후 거리적 접근성이 높은 제넨코어센터에서 비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수행될 수 있어, 제품 피드백과 반영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는 강점을 지닌다.

비임상시험센터에서는 이종이식 연구 이외에도 바이오신약 및 첨단의료기기 업체들의 비임상시험을 수행하는 CRO 사업이 병행될 예정이다. 설치류 CRO 사업이 가능한 바이오분석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제넨바이오는 영장류 CRO 사업이 가능한 비임상시험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과정에 대한 포괄적인 CR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제넨코어센터 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제조소’는 이종조직 및 세포 등 비임상 및 임상 절차에 필요한 시제품과 실제 판매를 위한 본제품에 대한 생산 모두를 담당한다. 이는 이종이식 제품의 대규모 양산을 위한 최초의 민간 제조시설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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