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신촌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70대 A씨로부터 망치로 머리를 맞았다.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 5분께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달려든 A(70)씨로부터 가격을 당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둔기 피습 사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계획된 범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7일 송영길 대표의 유세 도중 둔기 피습 직후 SNS를 통해 “송영길 대표님이 유세 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으로 이동하셨다고 하는데, 무탈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 기간 송영길 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 계획된 범죄인 것 같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 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도중 한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수차례 가격당했다.
이 남성은 유튜브 ‘표삿갓TV’ 채널 운영자로 알려졌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송영길 대표의 최근 유세 현장 영상이 다수 게재됐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당 관계자 등에게 제압된 후,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