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감빵’ 등 한국드라마 3편 중국서 잇따라 방영…한한령 완화 조짐

입력 2022-03-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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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한국 드라마 3편이 이달 초 중국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8일 주한중국대사관과 CJ ENM 측에 따르면 ‘인현왕후의 남자’와 ‘또 오해영’은 지난 3일,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지난 6일 각각 첫 방영을 시작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CJ 드라마 3편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방영되면서 올해 중국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는 5편으로 늘어났다.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잇따라 공개되고, 특히 사드 사태 이후 방송된 드라마가 올해 광전총국(방송 규제 당국) 심의를 통과해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광전총국은 2017년 이후 한국 드라마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키지 않다가 지난 2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처음으로 통과시켰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이달 초 확인했을 때 이미 방영된 작품 외에 여러 작품이 심의 과정에 있었다”면서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방영은 계속해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추세가 기존 방송사보다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콘텐츠가 소비되기 때문에 양국 문화 교류에서도 이번 사례들은 중요하다”면서 “정부도 양국간 콘텐츠 교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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