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구준엽, 서희원 인스타그램)
가수 구준엽(53)이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46)을 만나기 위해 대만에 입국했다.
8일 깜짝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구준엽이 이날 대만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구준엽은 10일의 격리 기간을 이후 서희원을 만날 예정이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년 전 약 1년 동안 교제했던 사이다. 결별 후 서희원은 2011년 중화권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했고,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해 이혼했다.
구준엽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대만 언론 ET투데이는 "서희원의 자녀들도 재혼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라며 "서희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이들의 반응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가족들도 축복하는 분위기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 1, 2편의 여주인공 산차이로 톱스타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