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尹, 모교 모임 ‘충여회’ 활동 증권가 인물 부각

입력 2022-03-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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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모교 모임 충여회에 관심이 집중되며 관련 증권가 인맥 역시 부각되고 있다.

10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여의도 증권가에선 윤 당선인의 서울 충암고등학교 여의도 모임인 ‘충여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서울 충암고등학교(8회)와 서울대학교 법대(37회)를 졸업했다.

50여 명 안팎으로 구성된 충여회는 2005년부터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충암고 동문이 친목 모임을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주요 증권가 인물로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9회)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9회)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 부문 대표(10회) △정환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11회) △조철희 아샘자산운용 대표(11회) 등이 회원으로 알려졌다.

조재민 대표는 2020년 말 KB자산운용 대표에서 물러났다가 올해 1월 신한자산운용 각자 대표로 현업에 복귀했다. 조 대표는 2013년 KTB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2017년 K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았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경영 고문은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2014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후 동양증권이 매각돼 유안타증권으로 바뀐 이후에도 공동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1990년대 삼성증권 옮겨 리서치센터에서 일하던 중 외환위기가 닥치자 신사업을 제안해 에프앤가이드를 탄생시켰다. 2000년 삼성증권을 떠난 김 대표는 에프앤가이드를 인수해 금융정보 업체로 키웠고 증시에 상장시켰다.

조철희 아샘자산운용 회장은 한국투신운용, 유진자산운용 대표 등을 지냈다.

한편 충여회가 이른바 ‘그들 만의 리그’라는 지적도 있다.

이투데이 취재 결과, 충암고 출신 A 씨는 “충여회는 충암고 출신 중 서울대 졸업생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암고 안에서도 ‘그들 만의 리그’로 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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