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에 재정지원을 확대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환경 개선을 도모한다고 10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역 내 90개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비보조금 60억 원 △무상급식 58억9000만 원 △혁신교육지원사업 2억9000만 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4억5000만 원 △무상교육 3억 원 △진로직업체험지원 2억1000만 원 △SAM멘토링 등 4억1000만 원, 총 135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교육경비보조금을 2018년 15억 원에서 2019년 2배 증액한 후 해마다 10억 원씩 증액해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 등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는 교육경비보조금으로 ‘2021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 운영 시 학교와 학부모에게 받은 건의 사항을 반영해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특화사업은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4차 산업혁명 대응 미래인재 육성, 중학교 학교폭력예방과 전환기 체험 활동, 일반계고등학교 학력 신장, 특수학교 장애아 학습도우미 사업 등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관악구는 시 교육청과 서울시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지난해부터 학부모 교육비 경감을 위해 중ㆍ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확대해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한다.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학교급식도 올해부터 유치원까지 확대한다. 전년 대비 약 4억6000만 원 증가한 58억9000만 원을 지원해 교육 공공성을 강화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성장 원동력은 아이들의 교육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지원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