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스트 세션’ 포스터. (사진제공=파크컴퍼니 제공)
배우 신구(86)가 건강 문제로 출연 중이던 연극에서 잠정 하차한다.
11일 연극 ‘라스트 세션’ 제작자 파크컴퍼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극 중) 프로이트 역으로 출연 중인 신구 배우의 건강 문제로 인해 캐스팅 일정이 변경됐다”라고 밝혔다.
파크컴퍼니 측에 따르면 신구는 최근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 대신 무대에 올랐다. 최근에도 신구는 공연을 이어가길 원했으나 주변으로 설득으로 10일 공연 종료 후 병원에 입원해 현재 치료 중이다.
제작사는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오신 만큼 이 상황을 너무 힘들고 미안해하신다”라며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나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2일부터는 신구를 대신해 배우 오영수가 무대에 오른다. 오영수는 지난해 화제작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신구는 1936년생으로 올해 나이 87세다. 지난 1월부터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