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인가구 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를 올 연말까지 총 24개로 확대한다. 전담 상담 인력도 두 배 가까이 늘린다. 1인가구에 맞는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서울시는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1인가구 지원센터’의 시설 인프라와 인력을 확충하고 기능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1인가구 지원센터'를 22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강북구와 송파구에 각각 1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센터가 없는 중구는 내년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성동ㆍ광진ㆍ서초ㆍ동대문ㆍ금천ㆍ관악ㆍ송파ㆍ도봉ㆍ강북 등 9개 자치구 공간을 리모델링해 시설을 개선한다.
‘1인가구 지원센터’ 전담 상담 인력도 기존 35명에서 올해 60명으로 늘린다. 온ㆍ오프라인 전문 심리상담부터 1인 특화 프로그램 발굴ㆍ진행까지 맞춤형 정책 연계를 지원하는 인력이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수요를 반영해 올해 신규 공통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모든 ‘1인가구 지원센터’에 재무관리, 노후설계, 부채관리 등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신규로 편성하고 ‘119개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도 온ㆍ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1인가구 프로그램’은 22개 자치구별 센터에서 모집ㆍ진행한다. 5대 분야 △사회적 관계망 △건강 △경제ㆍ자립 △안전 △주거를 중심으로 편성한 개별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가령 최근 관심도가 높은 환경, 디지털, 반려동물 등에 대한 기초 교육과 생활 속 실천 방법 등에 관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인가구 관심사를 반영한 운동, 미술 등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한 일상생활도 지원한다.
서울시 1인가구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접수 일정과 신청 방법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이나 해당 1인가구지원센터에 전화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누구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ㆍ제공할 계획”이라며 "상시 운영하는 상담과 자조모임, 동아리 지원 사업 등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