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은 구절초의 특이적 DNA를 활용한 신속 감별 방법에 대한 특허를 국내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구절초의 ‘5s 리보솜(ribosomal) RNA 유전자(5s rDNA)’의 염기서열 특이성을 이용해 유전자증폭(PCR) 증폭산물의 길이를 다르게 해 구절초만을 식별하는 신속 감별 방법이다. 이를 통해 1~2시간 내 유사한 국화과 식물에서 구절초를 신속하게 구별해 낼 수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특허를 위해 ‘miDNA유전체연구소(대표 심용택)’와 협업해 205개의 구절초 유사 개체의 DNA를 심층 분석했다. 공동 연구팀은 구절초를 확실하게 감별할 수 있도록 각각의 개체의 특이적인 DNA를 확보했고, 그 결과 0.05ng 정도의 소량의 DNA로 개체를 구별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천연물 원료의 특성상 위ㆍ변조 위험 등 안전성 입증을 위해 DNA 분석 기술을 이용한 감별법을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절초는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천연물 원료다. GC녹십자웰빙은 자체 개발한 ‘구절초추출물(조인시스트)’을 활용해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구절초의 골관절염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식약처로부터 개발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받았으며, 이어 미국 FDA로부터도 신규식품원료(NDI)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는 상반기 내 국내에서 구절초추출물을 활용한 ‘관절연골엔 구절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농업법인 정읍구절초(꿈의 향기)와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매년 구절초를 계약 재배하고 있다. 원료 수확과 동시에 유전체분석을 통해 개체를 확인하고, 유효성분의 함량이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등 까다로운 품질관리를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