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 푸드저널리스트 유튜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꼬리곰탕’ 식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뒤 논란이 일자 재차 입장을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김병조TV’를 운영하는 푸드저널리스트 김병조씨는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14일) 남대문시장에 가서 시장 상인대표들과 꼬리곰탕을 먹었다”며 “생각이 짧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금 자영업자 중에 꼬리곰탕 먹을 수 있는 사람 있을까? 순댓국도 먹기 힘들다”며 “꼬리곰탕을 먹으며 순댓국도 먹기 힘든 자영업자를 걱정한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배고픈 사람의 설움을 모른다. 윤석열의 한계”라고 비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꼬리곰탕 먹는 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다’, ‘자영업자들이 무슨 꼬리곰탕도 못 사먹냐’와 같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논란이 일자 김씨는 “제 포스팅이 기사화될 정도로 파장이 커서 입장을 밝힌다”며 “SNS상으로 짧게 의견을 개진하다 보니 본의와 다르게 오해하신 분도 있고, 또 곡해하신 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은 지지하는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거나 불편하게 한 점이 있다면 널리 양해 바란다”면서 “당선인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민감한 시기에 어디 가서 밥 한 그릇 먹어도 메뉴 하나라도 신경 쓰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였음을 밝힌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