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성건설과 범양건영, 플랜티넷, 서울리거, 랩지노믹스, 세림B&G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 공급 정책 콜라보에 중소형 건설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이는 윤석열 당선인과 오세훈 시장의 부동산 정책 공조 기대감에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성건설은 전일대비 29.93% 오른 3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범양건영(29.77%), 동신건설(21.94%) 등 급등세를 기록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재초환 완화를 검토하고, 재건축 사업성을 좌우하는 용적률 법적상한을 300%에서 500%로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같은 정책 방향은 오 시장이 최근 폐지한 ‘35층룰’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 전망이다.
전일에는 윤 당선인이 오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부동산 정책 마련을 위해 서울시 공무원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플랜티넷은 지난 15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766만2320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3월 3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25일이다.
랩지노믹스는 이날 증자비율 2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현재 발행주식 1133만541주에 신주 2266만1082주가 추가돼 총 발행주식 수는 3399만1623주로 증가한다. 신주배정일은 4월1일, 상장예정일은 4월25일이다. 무상증자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신뢰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라며 “유통주식 수 증가에따른 거래 활성화로 주가에 회사의 본질가치가 점차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